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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9 희망 마칼루 원정대 등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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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칼루 정상에 희망 깃발 꽂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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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울산산악인들을 중심으로 구성된 2009 희망 마칼루 원정대(대장 이상호)가 지난 1일 해발 8463m 높이의 세계 다섯번째 봉우리인 마칼루 등정에 성공했다.
울산지역 산악인으로 이뤄진 ‘2009 희망 마칼루 원정대(대장 이상호)’가 1일 오후 1시15분(한국시각) 정상 등극에 성공했다.

지난 3월 히말라야 마칼루 등정을 위해 떠난 지 44일 만이다. 원정대는 마칼루 북서릉 루트를 통해 세계에서 다섯 번째로 높은 해발 8463m 정상에 태극기를 꽂았다. 원정대는 15일 귀국한다.

이상호 원정대장은 “악천후와 눈사태 등으로 정상을 눈앞에 두고도 돌아서야 했던 지난 1990년 이후 가슴 한 켠에 남겨져 있던 숙제를 이제야 풀게 됐다”고 기쁨을 전했다.

이 대장은 “이번 희망원정대의 등정 성공은 산악인의 개척정신과 도전정신을 보여주기 위해 노력한 대원들과 원정대를 후원해준 1463명의 소망이 하나되어 이룬 성공”이라고 밝혔다.

등정에 성공한 윤치원씨는 “원정대원들이 모두 하나된 마음으로 준비한 덕분에 어려운 과정이었지만 성공한 것 같다”며 “이번 마칼루 등정 성공이 어려운 경제상황에 놓여 있는 울산시민들에게 새로운 희망의 꿈을 키우는 계기가 됐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이번 마칼루 원정대의 훈련과 등반 인솔을 맡은 등반대장 김영태씨는 “일부 대원들이 해발 3500m부터 고산증세를 겪었지만 건강한 모습으로 정상에 서고 싶다는 강한 의지로 어려움을 극복했다”며 대원들의 열정을 높이 평가했다.

원정대는 이상호 원정대장을 비롯해 조창배 부대장, 김영태 등반대장, 이정훈·한영준·이동대·박상우·정수열·강연룡·윤치원씨 등 30~40대의 노련한 산악인들로 구성됐다. 이들 대원들은 에베레스트, 초오유, 시샤팡마, 가셔브룸, K2, 로체 등을 등반한 경험이 있는 전문 산악인들이다.

울산 산악인들로 구성된 ‘2009희망 마칼루원정대’는 지난 3월 당초 60일간의 일정으로 마칼루 원정길에 올랐다.

‘마칼루’는 네팔 쿰부 희말라야에 있는 8463m 높이의 세계에서 다섯 번째로 높은 산이다. 현지에서는 ‘검은 귀신’이라고 불리며 전 세계의 산악인들이 세계 최고봉 에베레스트보다 더 오르기 힘든 산으로 여기고 있다.

경상일보 박정남기자 jnp@ks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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